매스스타트 - 한국 노메달, 클레보의 6관왕이 빛난 올림픽 (정재원, 클레보)
출처: Daum | https://v.daum.net/v/20260222050124449

🟦 2026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희망과 아쉬움의 교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기대했던 '제2의 이상화', '제2의 이승훈'의 등장을 끝내 보여주지 못하고, 24년 만에 올림픽 노메달이라는 씁쓸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팬들은 장거리와 단거리 모두에서 신예들의 도약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아쉬움 그 자체였습니다.

특히 매스스타트는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팀이 마지막으로 메달 희망을 걸었던 종목입니다. 한때 압도적인 기량으로 세계 정상에 올랐던 대한민국 빙속의 전성시대를 기억하는 이들에게 이번 성적은 현실의 벽과 더불어 선수 세대 교체의 어려움을 실감케 했습니다.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고비와 세계 강호들의 질주

정재원은 평창, 베이징 대회에서 연이어 은메달을 획득하며, 세 번째 올림픽 메달에 도전했습니다. 그러나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과감한 전술보다는 후반 승부를 택하면서 간발의 차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고, 5위에 머물렀습니다. 박지우 역시 첫 결선 진출이라는 소득을 남겼지만 14위로 마쳤습니다. 한국 빙속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첫 노메달이라는 결과는 선수와 지도자, 팬 모두에게 깊은 아쉬움을 안겼습니다.

한편, 해당 종목에서 금메달은 네덜란드, 은메달은 덴마크, 동메달은 이탈리아 선수들이 차지했습니다. 이번 결승은 초반부터 강하게 치고 나간 선두 그룹이 끝까지 순위를 지킨 이례적인 흐름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 크로스컨트리에서 빛난 세계 최정상 선수 클레보

동계올림픽의 또 다른 주인공은 노르웨이의 요한네스 클레보였습니다. 클레보는 크로스컨트리 남자 50km 매스스타트 종목을 비롯해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역대 최다관왕에 올랐습니다. 1980년 스피드스케이팅 5관왕 에릭 하이든을 뛰어넘는 기록으로,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전체 동계올림픽 통산 최다 금메달(11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50km 매스스타트 결승전에서 보여준 막판 스퍼트와 전략적 질주는 올림픽사의 명장면으로 남을 것입니다. 클레보의 동료 뉘엥에트와 박빙의 접전 끝에 8초9 차이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스포츠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습니다.

🟦 핵심 정리 – 한국 빙속의 재도약, 세계는 진화한다

이번 매스스타트 결과는 한국 빙속에 있어 뼈아픈 성장통이었지만,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계기이기도 합니다. 정재원과 박지우 등 젊은 선수들의 끈질긴 도전, 세계 최강 클레보와 같은 선수들의 질주는 세계 동계스포츠 환경이 얼마나 치열하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번 대회는 한 시대를 장식했던 한국 빙속의 색다른 전환점이었으며, 크로스컨트리 등 ‘매스스타트’라는 다양한 형태의 경기에서 전술적 운용, 체력 분배, 국제 경쟁력을 골고루 갖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재확인한 무대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전망 – 다음 도전을 위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보여준 도전의 실패는 결코 끝이 아닙니다. 선수층 강화, 세밀한 전술 훈련, 과학적 지원 등 선수들이 다시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이 계속되어야 합니다. 특히 정재원, 박지우를 비롯한 젊은 선수들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강한 무대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세계 무대에서는 클레보와 같이 한계를 넘어서는 선수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는 도전과 재도약의 연속입니다. 매스스타트의 교훈을 발판 삼아, 다음 올림픽에서는 다시 한 번 태극기가 높은 곳에 휘날릴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