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파업 - 서울시내 교통대란 우려 속 임금·정년 협상 불발 (임금 협상, 대체 교통)
출처: 조선일보 |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6/01/13/OU5U5SCCLRD5ZFUKGBIN6AZ6I4/

버스 파업의 배경과 흐름

서울 시내버스가 13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수년간 노조와 사측의 임금 인상, 정년 연장, 통상임금 인정 등 문제에서 합의를 보지 못했던 갈등이 결국 표면화된 결과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총파업은 2024년 이후 2년 만에 발생한 대규모 집단 행동입니다. 12일 밤까지도 이어진 서울시와 버스운송사업조합, 그리고 노동조합 간의 특별조정위원회 사후 회의에서도 접점을 찾지 못하며, 파업의 불씨는 더욱 커졌습니다.

주요 이슈는 임금 인상률과 통상임금 인정, 그리고 정년 확대 등 노동조건 개선 요구에 대한 견해차였습니다. 노조 측은 사업장별 통상임금 인정과 별도 임금체계 개편 없이 3% 임금 인상, 그리고 정년을 65세로 연장하도록 요구한 반면, 사측은 10.3% 임금 인상을 전제로 한 새로운 임금 체계를 도입하자고 맞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출근길과 통근시간대, 대규모 교통혼란에 대한 우려가 일파만파로 퍼졌습니다.

임금 협상 쟁점과 대체 교통 대책

이번 파업의 핵심 쟁점은 ‘임금 총액 인상’과 ‘통상임금 산입 범위’에 있었습니다. 노조는 현재 통상임금 미인정분을 그대로 두고, 임금 3%만 인상, 정년은 65세로 연장할 것을 내걸었고, 사측은 이 경우 향후 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등이 논란이 되어 결과적 임금상승폭이 과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측은 이미 지방자치단체 중 최고 수준의 임금인상률을 제안했다고 밝혔지만, 노조는 사실상 임금동결이나 다름없다며 반발했습니다.

조정위원회 역시 임금 ‘0.5%’ 인상안 중재에 나섰으나, 노조는 이를 사실상 동결로 받아들여 거부했고, 결국 파업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노사 모두 합의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서울시는 지하철 운행을 평소보다 172회 추가하고, 막차 시간을 1시간 늦추는 한편, 670여 대 셔틀버스를 투입하는 등 대체 교통수단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파업 장기화 시 도시 전체 교통 혼잡, 이동 약자들의 어려움 등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 불안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과 종합 정리

파업 사태에 접어들었지만, 노사 모두 공식 협상채널 외 물밑접촉 지속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단기적 극적 합의의 여지도 남아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러나 이번 파업은 단순한 임금분쟁을 넘어 대중교통 정상화와 노동환경 전반을 둘러싼 정책 과제가 드러난 사건으로 풀이됩니다.

서울시는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 안내, 셔틀버스, 지하철 증편 등 비상 대책 가동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며, 시민들 역시 120다산콜센터, 시 홈페이지 등에서 대체 교통수단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버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시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정부 및 서울시의 추가 대책, 그리고 노사 간 협상 재개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대중교통 안정과 사회적 대타협이 조속히 이뤄지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