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20주 연속 상승하면서 6년 9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이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마용성, 강남3구, 강동 등 핵심 지역에서 집값이 급등하며 부동산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상승의 구체적인 배경부터 지역별 특징, 정부 정책, 앞으로의 변수까지 다각도로 분석하여 부동산 흐름을 읽고자 하는 독자에게 명확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분, 부동산 투자 타이밍을 찾는 분이라면 지금이 이 정보를 꼭 챙겨야 할 때입니다.
서울 아파트값 6년 9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20주 연속 오른 진짜 이유는?
서울 부동산 시장이 다시 뜨겁습니다.
단순히 숫자만의 상승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수요와 공급, 정책, 시장 심리 등 복합적인 요인이 얽혀 있는 상승입니다. 특히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거나, 부동산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의 서울 아파트값 흐름을 제대로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2025년 6월 현재 서울 아파트값이 왜 급등하고 있는지, 어떤 지역이 오르고 있는지, 앞으로의 흐름은 어떻게 될지를 소비자의 시선에서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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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 서울 아파트값, 얼마나 올랐나?
가) 단순 상승 아닌 기록 경신
2025년 6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36% 상승했습니다. 이는 2018년 9월 이후 약 6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특히 이번 상승은 단기적인 반등이 아니라 20주 연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는 실수요, 투자 수요가 복합적으로 몰리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나) 서울 전역에서 상승세 확산
성동구는 0.76% 상승하며 12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마포구는 통계 집계 이래 최대 상승률(0.66%)을 나타냈습니다. 용산구도 7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0.71% 상승했습니다.
기존의 강남 3구 외에도 ‘마용성’이라 불리는 지역까지 상승세가 퍼지고 있습니다.
2. 무엇이 서울 아파트값을 밀어올리고 있을까?
가) 매물 잠김과 공급 부족
시장에서는 “집을 팔 이유가 없다”는 심리가 확산되며 매물이 줄고 있습니다. 이는 수요 대비 공급 부족으로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가격 상승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단지나 신축 위주의 매물은 극심하게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어, 원하는 조건의 집을 찾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집을 팔 이유가 없다”는 심리는 다음과 같은 심리적·시장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나타납니다. 이번 경우는 어디에 해당될가요? 한번 생각해보세요!
기대심리: 더 오를 것 같아서
- 집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언론에서도 “6년 9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등 뉴스가 나오면, 보유자는 “지금 파는 것보다 더 오른 후에 팔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 이는 대표적인 기대 상승 심리입니다.
대체 투자처 부재
- 금리가 낮거나, 주식·가상화폐 등 다른 자산 시장이 불안정할 경우 “팔아서 돈을 굴릴 곳이 없다”는 심리도 작용합니다.
- 이럴 땐 현금화보다 실물자산 보유가 더 유리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집을 팔지 않습니다.
세금·정책 리스크 회피
- 양도세 중과, 종부세 부담 등 세금 이슈가 부담되어 매도 타이밍을 늦추는 경우도 많습니다.
- 특히 다주택자들은 “지금 팔면 세금 많이 낸다”는 생각에 버티는 경향이 강합니다.
재건축 기대 및 보상 심리
- 재건축 예정 지역의 경우, “지금 팔면 손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향후 사업 진행 시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매도하지 않고 기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리적 고착: ‘내 집이 최고’라는 인식
- 감정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실거주자라면 입지, 학군, 생활환경 등에서 만족하고 있기에 굳이 움직일 이유가 없다고 느낍니다.
결론적으로, 집값 상승기에는 기대 심리 + 세금 회피 + 투자 대안 부재 + 재건축 기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팔 이유가 없다”는 심리가 확산되고, 이는 매물 잠김으로 이어져 가격을 더욱 밀어올리는 구조가 됩니다.
나) 재건축 기대감이 부른 프리미엄
압구정, 대치, 잠실 등 주요 지역의 재건축 단지는 ‘재건축 가능성’만으로도 집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법적 규제 완화, 재건축 연한 논의 등이 시장 기대를 부추기고 있으며, 특히 용적률 완화 등의 이슈는 투자 수요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다) 정책 기대감과 규제 이전 매수 심리
내달 시행되는 DSR 3단계 규제는 대출 여력을 줄이게 됩니다. 이에 따라 일부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은 규제 전에 주택을 구매하려는 심리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새 정부의 공급 확대·재건축 완화 등의 정책 기대감도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잠재우며 매수세로 이어졌습니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규제는 대출을 받을 때 개인의 상환 능력을 보다 엄격하게 평가하는 제도입니다. 2025년 7월부터 전면 시행되는 이 규제는 금융당국이 가계부채를 억제하고 무리한 대출을 막기 위해 마련한 3단계 중 마지막 조치입니다.
DSR 3단계 규제의 핵심 내용
모든 금융권 대출에 적용
- 은행뿐 아니라 보험, 카드,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대출까지 전면 DSR 적용 대상이 됩니다.
대출액 1억 원 이상 → 전면 DSR 적용
- 과거에는 DSR 규제가 일정 금액 이상의 신규 대출(예: 2억 이상)에만 적용됐지만, 3단계부터는 1억 원 초과 대출자는 반드시 DSR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모든 부채 + 모든 원리금 상환액 포함
-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자동차 할부, 카드론 등 모든 대출의 원리금 합계를 연 소득의 일정 비율(보통 40%) 이하로 제한합니다.
DSR 3단계의 영향
- 대출 여력 감소: 기존보다 대출 가능한 금액이 줄어들어 집을 사기 위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집니다.
- 매수심리 위축 또는 앞당김: 규제 전에 집을 사려는 수요가 몰릴 수 있으며, 시행 후에는 매수심리가 급격히 위축될 수도 있습니다.
- 수요자 양극화 심화: 고소득자는 영향이 적고, 중저소득층은 더욱 대출받기 어려워져 실수요자의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결국, DSR 3단계는 소득 대비 부채 관리 강화로 과도한 대출을 억제하려는 정책이며, 부동산 시장에도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변수입니다.
3. 서울 외 수도권, 그리고 지방은?
가) 수도권 동반 상승
성남 분당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0.60% 상승했고, 과천은 0.48% 올랐습니다. 인천도 0.01% 소폭 상승하며 다시 반등에 들어섰습니다.
서울 집값이 오르자, 상대적으로 덜 오른 수도권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동반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나) 지방은 정반대의 흐름
지방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5대 광역시와 8개 도는 모두 하락 중입니다. 서울과 수도권이 다시 '중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4. 지금 집 사도 될까? 향후 흐름 전망
가) 상승세 유지 가능성
지금의 상승세는 단기적 투기보다는 심리적 기대와 구조적 수급 문제가 결합된 결과입니다.
특히 신축 단지, 학군·교통 우수 지역, 재건축 유망 지역은 앞으로도 수요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 하반기 변수와 관망 필요성
하지만 하반기에는 금리 동향, 공급 정책, 글로벌 경제 이슈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정부가 강력한 공급 정책을 내놓을 경우 시장에 단기 조정이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 소비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 실수요자는 지금이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지역별 차이가 크므로, 생활권·학군 등을 기준으로 선별 투자 필요합니다.
- 투자자는 재건축 가능성, 임대 수익률, 중장기 수요 분석 등 다층적 시각이 필요합니다.
- 전세 수요자는 전셋값도 일부 지역에서 상승 중이므로, 하반기 전세 재계약 시점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은 단순한 수치가 아닌 시장 전체의 방향성을 반영하는 신호입니다. 실수요자든 투자자든 현재의 흐름과 그 배경을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세워야 미래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판단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하반기 시장의 변화와 추가 정책 발표에 주목하면서 지속적인 정보 업데이트와 분석도 함께 챙기시길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실제 사례 중심으로 '지금 사도 되는 지역 vs. 기다려야 할 지역'에 대해 다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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